[그래픽뉴스] GDP대비 가계빚 1위<br /><br />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계의 빚이 불어나는 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빨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37개 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4.2%로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가계부채비율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1년 새 6.0포인트 높아졌는데 이 같은 오름폭 역시 다른 모든 나라를 웃도는 1위였습니다.<br /><br />경제 규모를 고려한 우리나라 기업의 부채 비율이나 증가 속도도 최상위권이었습니다.<br /><br />GDP 대비 한국 비금융기업의 부채 비율은 2분기 현재 115.0%로 홍콩, 중국, 싱가포르, 베트남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습니다.<br /><br />경제 규모와 비교해 정부 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이었고, 부채 증가 속도는 싱가포르가 가장 빨랐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47.1%로 전체 37개 나라 가운데 26위여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1년간 정부 부채 비율 증가 속도도 22위로 중위권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가계 부채가 지금처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계속 불어나면, 향후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우리나라 저소득층과 20·30대의 10% 안팎이 과도한 가계부채에 따른 '소비 위축'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